이 책에 대하여




제대로 된 먹거리, ‘채식’을 생각하다

월간《vegan》은 ‘채식의 시작이 곧 착한 지구인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휴대가 편한 핸디북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과연 그런가? 우리 먹거리를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건가?


이 화두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은 ‘잘 먹는’ 것에 치중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특히 세상의 변화의 속도에 발맞춰 먹거리도 급변신했다.


조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좀 더 빠른 방법을 찾아야 했고,

보다 많은 사람의 입맛을 보편적으로 충족시키기 데 필요 이상의 성장 속도, 숙성 속도, 그리고 양적인 팽창을 기대하는 방법을 우선시했다.


게다가 한 끼를 먹어도, 급하게 먹어도, 영양적인 면에서 모자람이 없는 고효율성을 지키는 것도 시대가 요구해온 주문사항이었다.


이제 제법 많은 사람이 먹거리에 대해 진지하게 그리고 진정성을 갖고 쳐다보고 다시 생각하고 있다.



‘제대로’ 먹는 것을 생각한다


《vegan》은 이런 바탕에서 비롯됐다. 월간으로 발행되는《vegan》은 ‘비거니즘’을 메인 콘텐츠로 한다.

그렇다고 ‘채식 지상주의’를 표방하고 대변하는 건 아니다.


‘채식·동물보호·환경보전·착한 소비’을 키워드로 제대로 된 먹거리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바탕이 되고자 한다.

‘먹는 것’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육식이냐, 채식이냐 아니면 선식이냐 등의 방식과 분류에 매달리며

이런 것이 더 값어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먹는 것’의 소중함, 필요성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난 일이다.

그런 분류와 방식에 치중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추종하는 이념에 종속되는 것과 같다.


단지 제대로 먹는 것, 개중에 이런 생활, 이런 방식도 있다는 것을 과장되지 않게 진정성을 갖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교감하는 그런 자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vegan》이 기획됐다.






  이 책의 월별 표지










 



 



 


 













 



 


 

 



 



 



 



 

 


 
















[비건(2018년 1월호) 목차]
Vegan